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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사우디에 초고압케이블 합작공장 건설하기로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대한전선[001440]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초고압 케이블 생산을 위한 합작 투자법인을 설립하고 신규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합작 파트너사는 사우디 송배전 전문 기업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Mohammed Al-Ojaimi Group)으로, 양사는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해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첨단산업단지에 공장 부지 약 7만㎡를 확보했다. 올해 3분기 중 착공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협의 중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사우디를 비롯해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과 유럽 시장까지 신규 공장에서 생산한 380kV급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은 대한전선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수주 텃밭으로, 현지 생산화를 통해 주요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수주 확대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 거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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