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 수출 급증…전년보다 69%↑
393개사가 157개국에 1조5천억원어치 수출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조달청이 지원하는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 기업)의 지난해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다.
8일 조달청에 따르면 G-PASS 기업은 국내 조달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 등이 검증돼 해외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된 중소·중견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1천22곳이다.
지난해 393개사가 157개국에 12억5천만달러(약 1조5천억원)어치를 수출해 전년의 7억4천만달러(약 8천900억원)보다 69%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미국(16.6%), 베트남(11.9%), 대만(8.2%), 라이베리아(6.9%), 중국(6.4%), 일본(5.7%)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기계장치(30.5%), 건설환경(19.2%), 전기전자(13.5%), 화학섬유(12.4%), 과기의료(11.7%) 순이었다.
케이(K)-방역, 혁신제품 등 유망기업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지원한 결과 조달청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수출실적도 전년보다 2.5배 늘었다.
조달청은 지난해 정부 부처, 수출 유관기관과 협업해 지원방안을 다각화하고 홍보·마케팅과 제도개선에도 힘썼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수출 지원 중심에서 개발 협력 분야 등으로 지원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우리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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