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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서 먹는 코로나 치료제 처방받은 3명중 1명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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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서 먹는 코로나 치료제 처방받은 3명중 1명 거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조기에 도입한 이스라엘에서 이 약을 처방받은 3명 중 1명 이상이 약을 먹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채널 12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지난 9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 환자 1천여 명에게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400명에 육박하는 환자들은 약을 먹지 않았다.
이스라엘 최대 의료관리기구(HMO)인 클라릿의 도론 네트저는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은 코로나19 환자의 절반가량이 약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부분의 환자가 자신의 증세가 심각하지 않다고 믿기 때문에 치료를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과 마찬가지로 먹는 치료제에 대해서도 장기간 충분한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사실이 거부감을 유발했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6일 팍스로비드에 대해 긴급 사용 승인을 했고, 같은 달 말 처음으로 2만 명분을 인수했다.
당국은 확보한 물량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주로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이 약을 권하고 있다.
화이자는 2천250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을 통해 증상이 나타난 지 3일 이내의 경증 환자에게 투약할 경우 입원 및 사망 확률을 89% 낮춘다고 밝힌 바 있다.
임상 참여자 중 병원 치료를 받은 비중은 1% 미만이며, 30일간의 임상 기간에 사망자는 없었다고 화이자는 덧붙였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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