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로나19 신규확진 4만7천명…"상황 악화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만명 가까이 발생했다고 올리비아 베랑 보건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베랑 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지난 24시간 동안 4만7천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BFM 방송이 전했다.
베랑 장관은 "하루 평균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며 이번 주말이면 3차 유행 때보다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프랑스에서 하루만에 이렇게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신규 확진자가 5만명씩 쏟아졌던 올해 4월 초 이후 8개월 만이다.
앞서 프랑스 해외영토 레위니옹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베랑 장관은 "앞으로 몇 시간 안에 다른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보건 당국은 8건의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가 발견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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