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식재산권 발전 15년 계획 발표…"2035년 세계 선두에"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짝퉁'과 '모방'으로 유명한 중국이 "2035년까지 지식재산권 종합경쟁력에서 세계 선두에 오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3일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은 최근 '지식재산권 강국 건설 요강'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이 분야에서 명확한 효과를 내고, 2035년까지 세계 수준의 지식재산권 강국을 위한 기초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에 따르면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한 중국 사회의 만족도는 2012년 63.69점에서 지난해 80.05점으로 높아졌으며, 세계지적재산권기구가 발표한 세계 혁신지수 순위에 따르면 중국은 2013년 35위에서 올해 12위로 올라섰다.
요강에서는 2025년까지 특허집약형 산업과 저작권산업의 부가가치가 각각 국내총생산(GDP)의 13%, 7.5%에 이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5년까지 지식재산권 이용료 연간 수출입 총액이 3천500억 위안(약 64조원)에 이르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2035년까지 지식재산권 통해 혁신·창업을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식재산권 제도 및 보호시스템을 정비하고 지식재산권 시장 운영 메커니즘과 공공서비스 시스템을 수립하겠다고 중국 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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