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첫 수출물량 200여대 선적
독일·영국 등 현지 시장서 11월부터 판매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쌍용자동차가 첫 전기차 모델인 코란도 이모션 200여대를 처음으로 수출한다.
쌍용차[003620]는 지난 15일 평택항에서 코란도 이모션 수출 선적 기념식을 열고 독일, 영국 등 유럽 지역으로 수출할 코란도 이모션 200여대를 선적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지 시장 판매는 11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8월 평택공장에서 코란도 이모션 양산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쌍용차는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코란도 이모션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코란도 이모션은 패밀리카에 적합한 거주 공간과 활용성을 갖춘 국내 첫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라인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특징이다.
61.5㎾h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339㎞(WLTP 유럽기준)다.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 선적과 함께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판매 시장을 확대해 수출 물량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이모션 등 전기차 라인업 확충을 통해 친환경차 중심으로 수요가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 대응함과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미래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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