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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아이다 미 북동부 강타…뉴욕 비상사태 선포
기록적 폭우로 도로 곳곳 침수…지하철·차량 운행 중단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지난달 말 미 남부 루이지애나주를 휩쓴 허리케인 아이다가 이번엔 미 북동부 뉴욕 일대를 강타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밤 도시 전역에 기록적 폭우가 예상된다면서 시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늦게 뉴욕시내 대부분 지하철의 운행이 중단됐으며 곳곳이 침수되면서 차량 통행도 차질을 빚었다.
시 당국은 이날 밤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뉴욕시 도로와 고속도로에서 비상 교통수단 외 차량 통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구급대원들과 긴급사태 대응 인력이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오늘밤에는 거리에 나오지 말아달라"면서 "이런 폭우 속에서 운전하지 말고 집 안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27일 카리브해에서 열대폭풍으로 발생한 뒤 허리케인으로 격상된 아이다는 루이지애나주와 미시시피주를 덮쳐 최소 4명이 사망하는 인명 피해를 냈다.
또 루이지애나주 최대도시 뉴올리언스에 전력을 공급하는 8개 송전선이 모두 고장나 100만 곳이 넘는 가정과 기업이 정전 피해를 겪었다.



pual0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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