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72건으로 증가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21건 새로 나와 모두 72건이 됐다고 22일 밝혔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 힙킨스 코로나19 대응장관은 이날 보건부 애슐리 블룸필드 사무총장과 기자회견을 하고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오클랜드에서 20건, 웰링턴에서 1건 나왔다고 밝혔다.
블룸필드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나온 지역사회 감염은 모두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61건은 오클랜드 지역 감염집단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11건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감염자들 가운데 5명이 병원에 입원해 있지만, 집중치료실에 있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입국자들을 수용한 검역 격리 시설에서는 이날 3건의 신규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뉴질랜드는 지난 17일 자정부터 24일 자정까지 봉쇄령에 들어갔으나 봉쇄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매체들은 지역사회 감염과 연관이 있는 관심 장소가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나 쇼핑몰, 슈퍼마켓, 학교, 교회 등 300여 곳에 이르고 있고 가까운 접촉자 수도 1만여 명으로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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