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코로나 제한 조처 추가 완화…"식당 실내 영업 허용"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 연방 정부가 12일(현지시간) 식당의 실내 영업을 허용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한 조처를 추가로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연방 정부는 이달 31일부터 식당의 실내 영업을 허용하는 한편, 공공 행사의 인원 제한을 실내 100명, 실외 300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기업에 대해 재택 근무 요구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디스코텍 운영은 여전히 불허하고 민간 행사의 참여 가능 인원도 실내 10명, 실외 15명으로 계속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방 정부는 "확진자와 입원 환자 수, 중환자실 사용 등을 고려할 때 역학적 상황이 덜 긴박해지고 있다"며 이 같은 계획은 오는 26일 26개 칸톤(州)과 협의한 뒤 확정할 것이라고 알렸다.
앞서 연방 정부는 지난달 19일 식당의 야외석 영업을 허용하고, 영화관과 실내·외 체육 시설의 운영, 대학 등 고등 교육 기관의 대면 교육을 재개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가 약 870만 명인 스위스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기준 1천539명, 신규 사망자는 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67만7천210명, 누적 사망자는 1만724명으로 집계됐다.
백신은 지금까지 인구의 약 25%가 1회 이상 접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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