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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 로힝야 난민촌 인근 화재…"상점 20곳 태우고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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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 로힝야 난민촌 인근 화재…"상점 20곳 태우고 3명 사망"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최근 대형화재로 큰 피해를 본 방글라데시 로힝야족 난민촌의 인근에서 또 불이나 3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다카트리뷴 등 현지 언론과 AP통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방글라데시 남부 콕스바자르에 있는 쿠투팔롱 로힝야족 캠프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가건물 안에 자리 잡은 상점 20여 곳이 불탔고 3명 이상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희생자들은 상점 직원들로 화재 발생 당시 잠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흐메드 산주르 모르셰드 현지 경찰서장은 "화재 잔해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며 "불길을 잡는 데 여러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누전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 등을 놓고 조사 중이다.
앞서 콕스바자르 로힝야족 캠프에서는 지난달 22일 대형 화재가 발생, 15명 이상이 사망하고 560여명이 다치는 등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방글라데시는 2017년 미얀마의 로힝야족 약 75만 명에게 피난처를 제공했다.
이들은 당시 미얀마군의 소탕 작전 등을 피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피신, 기존 로힝야족 난민이 주로 살던 콕스바자르에 정착했다. 콕스바자르 지역에 사는 로힝야족 난민의 수는 현재 약 1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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