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배출량 실질적 '제로' 목표로 동기 부여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는 온실가스를 사실상 배출하지 않는 국가를 2050년까지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내건 가운데 배출권 거래 시장 창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에 창설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한 기업이 남은 배출량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기업에 매각할 수 있도록 배출량 절감 목표나 거래 가격 등을 설정하기 쉬운 지침을 만들어 시장이 운영되도록 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런 방식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한 기업에 대가를 부여하면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가 부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이 올해 여름까지 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의 개요를 공개하고 일본 정부가 이를 성장 전략에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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