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애플이 독일에 대한 향후 3년간 10억유로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뮌헨에 모바일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센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하반기에 뮌헨 카를 스트라스에 3만㎢ 규모의 반도체 연구소를 개설할 계획이라면서 뮌헨을 '유럽의 실리콘 디자인 센터'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뮌헨 반도체 연구소가 모바일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유럽 최대의 연구개발 센터가 될 것이라면서 이곳에서 5G와 차세대 무선 기술, 애플 제품용 모뎀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현재 독일에 4천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7개 사무실을 두고 있는 뮌헨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는 1천500명 수준이다.
CNBC 방송은 유럽 최고의 기술 허브 중 하나인 뮌헨에는 BMW와 아우디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위해 필요한 기술인력을 확보하기도 쉬운 곳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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