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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형제애 발현되지 않으면 모든 게 무너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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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형제애 발현되지 않으면 모든 게 무너질 것"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4일(현지시간) 이슬람 종교 지도자와 함께 인류의 공존을 위한 '형제애'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바티칸 뉴스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첫번째 '국제 인간 형제애의 날'을 맞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기념행사 화상 메시지에서 "인류가 형제가 되지 않으면 모든 게 무너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오늘날 형제애는 인류의 새로운 국경"이라면서 "우리가 세워야 할 그 국경은 현 세기, 그리고 우리 시대의 도전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집트 최고 종교기관 알아즈하르의 대(大)이맘 아흐메드 알타예브도 화상으로 행사에 참석해 형제애를 주제로 한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교황과 대이맘은 2년 가까운 준비 기간을 거쳐 2019년 2월 4일 '세계 평화와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인간의 형제애에 관한 공동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유엔은 이를 기념해 작년 말 종교와 인종, 국적, 문화를 초월해 인류 모두가 화합·연대하자는 취지로 2월 4일을 '국제 인간 형제애의 날'로 지정했다.
교황은 2013년 즉위 이래 줄곧 종교를 초월한 인류의 화합과 인류애를 강조해왔다. 대이맘과의 공동선언문도 이에 대한 교황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오는 3월에는 이라크 방문도 예정돼 있다. 성사된다면 로마가톨릭 수장의 사상 첫 방문으로 기록된다.
교황은 5∼8일 나흘 간의 방문 기간 이라크에서 가장 존경받는 시아파 최고 종교지도자 알리 알시스타니도 만날 계획이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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