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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대행 "국방부 강력"…동맹국과 잇단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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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대행 "국방부 강력"…동맹국과 잇단 통화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국방장관과 연락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크리스토퍼 밀러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13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굳건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밀러 대행은 이날 국방부에서 "나는 미국 국민과 우리의 동맹국 및 파트너들에게 국방부가 여전히 강력하며 우리의 조국과 국민 그리고 전 세계에서 우리 이익을 보호하는 중요한 업무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이 끝나자 그간 자신과 불화를 빚어온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지난 9일 전격 경질한 뒤 밀러 대행을 임명했다.
에스퍼 장관이 경질된 후 국방부에선 제임스 앤더슨 정책담당 차관 직무대행, 조셉 커넌 정보담당 차관, 에스퍼 장관의 비서실장인 젠 스튜어트 등 고위 관료가 줄줄이 사임해 국방부 내부 동요와 함께 미 정권 교체기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밀러 대행은 이날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국방장관과 통화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밀러 대행은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양국 관계와 대서양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과 통화에서는 양국 관계와 대서양 동맹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독일 국방장관과 통화에선 미·독 관계와 대서양 동맹에 대한 미국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의지를 강조했다.
밀러 대행은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과 통화에선 미일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방위와 안정의 주춧돌임을 재확인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문제, 우주 및 사이버와 같은 새로운 영역에서 지속적인 협력 논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z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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