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감염병 대응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축
서울아산병원-현대로보틱스-KT, 스마트병원 솔루션 개발 업무협약
"빅데이터·로봇·ICT 동원 최상의 치료…가장 안전한 병원 만들 것"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서울아산병원은 현대로보틱스, KT[030200]와 스마트병원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신종 감염병 유입을 차단하고, 감염병 발생때 신속하게 대응하는 안전한 병원을 만들고자 의료 빅데이터와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선도하는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서울아산병원은 현대로보틱스의 로봇 기반 자동화 설비 구축 역량과 KT의 5G 클라우드 서비스 등 ICT, 인공지능(AI) 역량을 결합해 스마트병원 플랫폼과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먼저 병원 내 감염을 철저하게 관리하기 위한 '스마트 감염관리'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서울아산병원은 그동안 구축해온 의료 빅데이터에 로봇 기술과 ICT를 더해 감염병 환자 출입 관리, 병원 내 환자의 실시간 동선 관리, 선별 진료소와 일반 진료소를 연결하는 비대면 감염 관리 등의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각종 감염병 발생 예측 시스템과 감염관리에 위기가 발생했을 때 가장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입원 환자의 건강 상태와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하고, 이를 사물인터넷(IoT)으로 실시간 확인해 환자에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환자 관리'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의료용품 등 병원 내 물류 재고와 자산 관리를 자동화하는 '스마트 물류관리'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은 "네트워크로 사람, 사물, 데이터 등 모든 것을 연결하는 초연결사회 흐름에 발맞춰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장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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