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코로나19 치료제 등 임상심사 전문성 강화한다
"임상시험 심사 담당 의사 정원 10명→18명 확대·채용"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등 의약품과 의료기기 임상시험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임상 의사를 18명으로 늘렸다고 16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단계로, 의학적 전문성을 갖춘 임상 의사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그동안 10여명 수준에 그치던 임상 의사 정원을 18명으로 늘리고 최근 채용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임상심사 전담 TF를 구성해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 협업 환경도 조성했다고 전했다. 일례로 호흡기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심사관이 협업한 결과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계획 심사 기간을 평균 30일에서 5일로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의경 처장은 "이번에 채용된 의사들은 대학병원, 제약회사 등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은 인재"라며 "식약처의 심사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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