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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반중블록 EPN에 "신뢰토대 국가·기업 결속…韓과 계속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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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반중블록 EPN에 "신뢰토대 국가·기업 결속…韓과 계속협의"
미, EPN 추진하며 정부 넘어 개별기업 협조 확보도 추진할지 관심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미국이 추진 중인 반(反)중국 경제블록 구상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와 관련해 한국과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당국자는 미국 시간으로 전날 있었던 키스 크라크 경제차관과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의 통화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양측은 하반기에 열릴 제5차 한미 고위급경제협의회를 준비하면서 EPN과 다른 이슈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통화에서 양측이 EPN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다양한 경제적 사안에 대한 관점을 공유했다면서 EPN에 대해 "신뢰를 토대로 전세계 국가와 기업, 시민사회그룹을 결속하기 위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EPN을 추진하면서 정부 차원뿐만 아니라 개별 기업 등에 대한 협조의 확보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인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크라크 차관이 이번 통화에서 '한국이 EPN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소개, 사실상의 참여 요청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EPN은 아직 구상 단계로 미국은 이번에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지는 않았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말했다.
EPN은 중국을 글로벌 생산체계에서 고립시키기 위한 구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가파른 대치 속에서 EPN 구상을 진전시키고 있는데 미국의 요구가 구체화할 경우 한국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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