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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수 세계 4위…23만3천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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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수 세계 4위…23만3천여명
사망자는 1만5천633명으로 여섯번째…부통령 부부, 검사 후 자가격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아졌다. 사망자는 여섯 번째다.
브라질 보건부는 1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만4천919명 늘어난 23만3천14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브라질의 확진자 수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제치고 미국·러시아·영국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것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16명 늘어난 1만5천633명이다.
사망자 수는 미국·영국·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 이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상파울루주에서는 확진자 6만1천183명, 사망자 4천688명이 보고됐다. 상파울루주의 사망자 수는 중국을 넘어서는 것이다.
보건부는 전체 확진자 가운데 12만7천800여명은 치료 중이고 8만9천600여명은 완치됐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유사 증세를 보이며 숨진 2천300여명에 대해서는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아미우톤 모우랑 브라질 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모우랑 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부인과 함께 검사를 받고 관저에서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모우랑 부통령은 지난 13일 이 직원과 접촉했으며,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날 오전이다.
모우랑 부통령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는 18일까지 공식 업무를 중단할 것이라고 부통령실은 전했다.

브라질에서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공개 문제로 한동안 논란이 계속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3월 7∼10일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뒤 세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방미 일정을 동행한 인사 가운데 2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최근에는 대통령실 대변인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대통령의 검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했다.
한 신문이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 문제는 연방대법원까지 갔고, 결국 지난 12일 대법원에 제출한 3건의 검사 문건을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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