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로나19로 3월 건설생산 40% 급감
의약업생산은 16% 늘어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의 올해 3월 산업생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달보다 16.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프랑스 통계청(INSESE)에 따르면 프랑스의 올해 3월 산업생산은 거의 모든 부문에서 급격히 위축해 전달보다 16.2% 감소했다.
특히 건설부문은 한 달 전보다 40.1%나 위축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충격이 모든 산업부문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공장들이 멈춰서면서 교통 관련 산업생산도 전달보다 35.9%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산업활동이 촉진된 분야도 있다. 바로 의약부문이다.
프랑스의 올해 3월 의약업 생산은 의약품 수요가 늘면서 전달보다 15.9% 급등했다.
프랑스의 올해 1분기 산업생산은 직전 분기보다 5.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랑스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자 지난 3월 중순 전국 이동제한령과 식료품점과 약국, 주유소 등 필수업종을 제외한 모든 상점의 영업을 금지했다.
이동·영업제한령은 오는 11일부터 점진적으로 해제될 예정이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만4천191명으로, 이 가운데 2만5천809명이 숨졌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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