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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코로나 여파로 영국서 3천200명 무급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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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코로나 여파로 영국서 3천200명 무급휴직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유럽의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국에서 직원 3천200명에 대한 무급 휴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에어버스는 프랑스 직원 약 3천명에 대한 무급 휴직 계획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에어버스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항공기 주문 감소 등 경영난으로 감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그동안 직원들에게 밝혀왔다.
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데이브 캘훈 최고경영자(CEO)는 여행 수요가 2019년 수준을 회복하려면 2∼3년이 걸릴 것이라며 어려운 시간을 벗어나려면 당분간 더 대출을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이날 주주들에게 어려운 경영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보잉은 최근 시애틀 공장의 생산을 일부 재개한 데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장도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의 항공사인 브리티시에어웨이즈는 조종사 4천500명 가운데 800명가량을 감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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