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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코로나19 사망자 367명 늘어…지난달 21일 이후 최소
인구 10만명당 확진 2건 이하 또는 ICU 여유있는 곳부터 봉쇄 완화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스페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사망자 규모가 한 달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부는 이날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2만2천5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2만2천157명) 대비 367명, 1.7% 증가한 수치다.
일일 사망자 증가 규모로는 지난달 21일 이후 가장 작았다.
전날에는 440명의 사망자가 추가됐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는 21만3천24명에서 21만9천764명으로 6천740명 증가했다.
페르난도 시몬 질병통제국장은 사망자 규모 감소와 관련해 "우리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점진적으로 이동제한을 완화함에 따라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데나 세르 라디오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봉쇄조치 완화를 위한 기준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5월부터 감염률이 낮고 집중 치료 병상(ICU)에 여유가 있는 곳부터 봉쇄조치를 풀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0만명당 신규 확진 케이스가 2건 이하로 발생하거나 집중 치료 병상에 절반 이상 여유가 있는 곳이 완화 대상이 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미 건설 노동자 복귀, 어린이 바깥 산책 허용 등 일부 완화 조치를 내놨지만, 광범위한 제한은 다음 달 말에나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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