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이스라엘…코로나19 확진 하루새 418명 증가
이스라엘 정부, 대중교통 중단도 검토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 보건부는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전날보다 418명(34%↑) 늘어나 1천656명이 됐다고 집계했다.
일주일 전인 17일(324명)과 비교하면 5.1배로 급증했고 중동 지역에서 이란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다.
최근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하루 코로나19 검사 건수를 3천여건으로 늘리면서 확진자수도 증가세가 빨라졌다.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관련해 감염자와 접촉하거나 의심 증세가 있는 13만5천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명으로 다른 국가보다 적지만 확진자 급증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버스 등 대중교통의 운행을 중단하는 추가 대책을 검토 중이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10명이 넘는 집회를 금지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9일 국민이 식료품, 약품 구매 등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집에 머물러야 한다는 '외출 제한령'을 발표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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