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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 발사체에 "도발 피하고 협상 복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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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 발사체에 "도발 피하고 협상 복귀 촉구"
작년 10월 북 SLBM 시험 때와 같은 입장…북 잇단 발사에 경고 메시지 해석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북한이 여러 종류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우리는 북한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으로 돌아와 완전한 비핵화 성취를 위해 역할을 하기를 계속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당국자는 북한의 발사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우리는 북한에 도발을 피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의 의무를 준수할 것을 계속 촉구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 상황을 평가 중"이라고 덧붙였다.
도발을 피하고 유엔 대북제재를 준수하며 협상에 복귀하라는 미 국무부의 입장은 원론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10월 초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시험했을 때 나온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에는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으나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 발사 일주일 만에 여러 종류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나서자 국무부 차원에서 협상 복귀를 촉구하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입장에서는 탐지와 추적이 어려운 SLBM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보다 위협적 무기다. 당시 북한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협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SLBM 시험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미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 직후에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한국·일본 동맹과 상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일주일 전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 때도 미국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정도의 입장만 밝혔다.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9일 여러 종류의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으며 군은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와 300㎜ 신형 방사포, 240㎜ 방사포 등을 섞어 발사했을 것으로 보고 분석 중이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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