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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 갤럭시 언팩 앞두고 "곧 신나는 일…언팩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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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 갤럭시 언팩 앞두고 "곧 신나는 일…언팩서 보자"
CNN "갤럭시 Z플립 위한 비책 OS 준비했거나 S20 위한 특별버전 내놓을지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구글이 삼성전자의 신형 갤럭시 스마트폰 언팩(공개) 행사를 앞두고 "신나는 일이 곧 벌어질 것"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고 CNN 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0' 시리즈와 클램셸(조개껍질) 디자인의 새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구글은 이날 구글 안드로이드 트위터 계정에 "신나는 일이 곧 벌어질 거다. 언팩에서 보자"란 글을 올렸다.
언팩은 삼성전자의 연례 갤럭시 신제품 공개 행사 명칭이다.
이 트윗에는 또 '갤럭시'(Galaxy)의 A 글자가 '안드로이드'(Android)로 바뀌고 안드로이드의 N은 다시 갤럭시로 변화하는 과정이 무한하게 반복되는 동영상이 붙어 있다.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은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이용하고 있다.
구글은 2018년 11월 앞으로 폴더블폰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출시된 삼성 '갤럭시 폴드'의 경우 전면의 작은 화면에 표시된 내용이 내부의 큰 화면으로 자연스럽게 옮겨지는 기능이 구현됐다.
이번에 새로 나올 갤럭시 Z플립은 갤럭시 폴드에 비해 더 작은 전면 화면과 세로로 길쭉한 형태의 메인 화면을 갖게 된다.
CNN은 "어쩌면 구글이 Z플립을 위해 어떤 소프트웨어 비책을 준비해뒀을지 모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구글이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0을 겨냥한 특별 버전의 안드로이드를 내놓을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갤럭시 S20은 지난해 나온 갤럭시 S10보다 비약적으로 성능이 개선될 것이란 소문이 나오고 있다.
초당 120 프레임으로 동작이 매끄럽게 구현되는 화면,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65 칩, 4개의 카메라, 16GB 램, 5천㎃ 용량의 배터리 등의 성능을 갖출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CNN은 "어쩌면 구글은 이런 기능들과 잘 연동되도록 할 안드로이드 특별 버전을 출시할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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