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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에 종묘제례악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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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에 종묘제례악 울려 퍼진다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행사…국립국악원 '한국의 악, 가, 무' 공연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오는 30일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1호이자 세계유네스코위원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이 울려 퍼진다.
주스웨덴 대한민국대사관(이정규 대사)은 오는 30일 오후 5시(현지시간) 매년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는 스톡홀름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국립국악원의 '한국의 악, 가, 무'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첫 스웨덴 국빈 방문과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의 마지막 문화행사다.
주스웨덴 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700여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립국악원의 대표 레퍼토리인 '종묘제례악'과 '씻김 시나위', '처용무', '천년만세', '태평가', '소고춤' 등이 이어진다.
공연의 첫 무대를 장식하는 종묘제례악은 500여년 간 조선 왕실의 역대 임금에게 올린 제례 음악이면서 현재까지도 해마다 5월 종묘에서의 제례에 쓰이는 음악이다.
음악과 노래, 춤을 하나로 엮은 종합 예술로, 한국 궁중문화의 총체적인 역량이 모두 담겨 있는 한국 전통예술의 정수이자 500년 넘게 생명력을 이어온 문화유산이다.
종묘제례악을 해외 무대에 올린 것은 2015년 프랑스 파리 공연 이후 4년 만이고 북유럽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공연에는 안드레아스 노를리엔 스웨덴 의회 의장, 한-스웨덴 의원친선협회의 야스민 에릭손 의원, 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스웨덴에 주재하는 세계 각국의 대사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한국 측에서는 이정규 대사와 임재원 국립국악원 원장,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장재복 외교부 공공외교대사가 참석한다.
이정규 대사는 "이번 공연을 통해 5천년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의 문화적 자부심을 스웨덴에 선보이게 됐다"면서 "일제 강점기와 전쟁을 거치면서도 지금까지 오롯이 보존해 온 한국의 전통 음악과 노래, 춤이 역사와 전통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스웨덴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주기를 기대하며, 한국과 스웨덴이 서로를 더 이해하고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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