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애경그룹,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인수 기대감에 7일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AK홀딩스[006840]는 전 거래일보다 13.26% 급등한 3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애경산업[018250]과 제주항공[089590] 주가도 각각 1.87%와 1.39% 올랐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2.76% 오른 3만3500원에, 그룹 지주사인 HDC[012630]는 1.61% 오른 1만2천650원에 장을 마쳤다.
다만 매각사인 금호산업[0029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주가는 각각 6.36%, 5.18% 내려 약세를 보였다.
금호산업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이날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을 마감했다.
본입찰에는 ▲ 애경그룹-스톤브릿지 컨소시엄 ▲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 ▲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 3곳이 입찰에 참여했다.
SK, GS 등 유력 대기업의 '깜짝 참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경그룹은 막판에 한국투자증권을 컨소시엄에 참여시켜 자금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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