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코스피가 18일 이틀째 하락해 2,06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25포인트(0.83%) 내린 2,060.6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29포인트(0.21%) 오른 2,082.23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다가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96억원, 1천1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27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이후 중국 증시가 하락하자 국내증시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중국의 경기 둔화가 한국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인식에 외국인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장중 '팔자'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6.0%로 관련 통계가 있는 1992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이는 시장 예상치(6.1%)에도 미치지 못하며 전 분기(6.2%)보다 0.2%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0포인트(0.40%) 내린 646.6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6포인트(0.35%) 오른 651.55에서 출발해 약세와 강세를 오가며 혼조세를 보이다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5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7억원, 22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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