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얀마 특별경제구역 외국인투자 36%로 1위
싱가포르·태국이 뒤이어…한국·홍콩·영국 등도 투자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일본이 미얀마 특별경제구역(SEZ) 내 외국인 투자 규모가 최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얀마 인터넷 매체인 미지마는 11일 투자기업청 이사회 통계를 인용, 특별경제구역법에 따라 지금까지 SEZ에 투자한 기업은 18개국 106개 업체 및 미얀마 기업 네 곳으로 투자 규모는 총 18억4천만 달러(약 2조1천9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2018~2019 회계연도의 경우, SEZ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는 3억6천228만 달러(약 4천314억원)로 나타났다.
이 중 일본이 36%를 차지해 전체 1위였으며, 싱가포르와 태국이 뒤를 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국과 홍콩, 영국, 호주,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오스트리아 등도 SEZ 내 FDI 국가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미얀마의 첫 번째 SEZ로 양곤 외곽에 위치한 틸라와 SEZ 에는 현재 74개 기업이 활동 중이며, 18개 기업은 생산 제품에 대한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틸라와 SEZ 에는 정규직과 건설근로자 등을 포함해 2만명 이상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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