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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파문 수습나선 폼페이오, 덴마크 외무장관과 통화
트럼프 방문 취소 후 전화…"그린란드 등 덴마크와의 협력강화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그린란드 매입 희망을 일축한 덴마크 총리의 발언을 문제 삼아 돌연 덴마크 방문을 취소하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뒷수습에 나섰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예베 코포드 덴마크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덴마크 방문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미국의 동맹국 중 하나로서 덴마크가 보여준 협력과 공통의 안보 문제에 기여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오테이거스 대변인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코포드 장관과 "북극 지역에서 그린란드를 포함한 덴마크와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오테이거스 대변인이 덧붙였다.
이날 통화와 관련, 영국 일간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2주도 남지 않은 덴마크 방문을 갑작스럽게 연기한 뒤 폼페이오 장관이 일종의 피해 수습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s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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