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도덕성 논란이 제기됐던 홍성의료원장 후보가 충남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충남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7일 홍성의료원장 후보인 박래경(57) 전 순천향대 구미병원장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 '적합'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구미병원장 재직 시절 시간외 수당을 부정 수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에게 업무추진비를 계좌이체 하지 않고 현금으로 지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으며,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부분을 고려했다고 특위는 설명했다.
특위는 후보자의 도덕성과 경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최종 적합으로 의견을 모았다.
박 후보자는 이날 정책 소견으로 공공의료에 중점을 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수 의료진과 전문적인 간호 인력을 확보해 장기적으로 재활 및 장기요양 시설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의료원장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는 도의회 의장에 제출돼 이후 충남지사에 송부되며, 임명권자인 도지사가 최종 채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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