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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수구에도 볼 보이가 있습니다"
서울체고 수구팀 봉사…경기당 수십번씩 입수해 대회진행 도와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수구 경기에도 축구·야구·테니스처럼 '볼 보이'가 있죠."
'물속의 럭비'라고 불리는 수구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의 유일한 구기 종목이다.
수구 경기에서는 역동적인 선수들 모습 외에도 수영장 양쪽 끝에 1명씩 2명의 볼 보이가 물속에서 수영하며 공을 가져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볼 보이는 8분씩 4피리어드로 진행되는 경기 내내 공이 선 밖으로 아웃될 때마다 수십번 물속에 뛰어들어 선수 못지않게 활약한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체고 수구팀이 자원봉사 중이다.
조성우·이화섭·김선래·배원빈·오경민·박정우·최정근·권태우·정승기·김중훈·박하민 군이 볼 보이로 수고하고 있다.
이들 11명은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밤 9시 35분까지 열리는 수구 예선 일정에 맞춰 보조 요원으로 참여한다.
주장인 조성우(18)군은 "경기 중 제가 대기하는 곳 반대편으로 공이 떨어지면 왔다 갔다 40m를 수영해야 한다 선수들보다 더 많이 수영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그래도 평소 영상으로만 봤던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직접 보면 힘든 점이 모두 잊힌다"면서 "수구는 함께하는 즐거움이 커 앞으로도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체고 수구팀은 올해 국내 고등부 경기에서 우승을 두 차례나 거머쥔 수구 강팀이다.
팀을 국내 고등부 최강자로 만든 사람은 정찬혁 코치의 공이 크다.
정찬혁(28) 코치는 16일 "세계대회를 직접 봄으로써 경험을 쌓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자원봉사에 참여했다"며 "수구 선수층이 두꺼워지고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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