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적설' 조현우, 올해 K리그1 경기 첫 벤치…"몸살 기운"
(대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로 이적설이 제기된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대구FC)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K리그1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대구FC는 1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20라운드 홈 경기 선발 골키퍼로 조현우가 아닌 최영은을 출전시켰다.
안드레 감독은 "어제 훈련 이후 조현우가 몸살 증상을 호소해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구의 간판스타인 조현우는 이번 시즌 앞선 K리그1 경기에는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바 있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을 계기로 국제무대에서도 이름을 알린 그는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 이적설에 휩싸였다.
안드레 감독은 이날 조현우가 벤치에 앉은 게 컨디션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조현우가 새벽에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했다"면서 "링거를 맞고 휴식을 취했으나 오후에도 상태가 좋지 않았다. 교체도 아닌 명단 제외까지 고려했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한편, 나흘 전 대구 유니폼을 입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우두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한국 무대 데뷔전을 기다린다.
안드레 감독은 "입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차 적응이 아직 완전히 되진 않았다"면서도 "오늘 데뷔전을 치를 거다. 투입 시점은 경기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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