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많던' 청주시의회 미세먼지 특위 본격 가동
2차 회의서 활동계획서 채택…28일 본회의서 의결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위원 사퇴 등으로 말썽을 빚었던 청주시의회의 '미세먼지 원인 실태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미세먼지 특위)가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미세먼지 특위는 27일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4월 30일 특위 위원장, 부위원장을 선출한 1차 회의 후 거의 2개월 만에 회의를 연 것이다.
2차 회의에서는 조사 활동 계획서를 채택했다.
미세먼지 특위는 조사 범위를 ▲ 소각시설 신·증설 인허가의 적절성 ▲ 미세먼지 원인 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 및 관리 실태 ▲ 미세먼지 저감 및 피해 방지 정책 추진 상황 등으로 정했다.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자료수집, 현장조사, 관련 부서와 전문가 의견 청취 및 간담회 등을 할 예정이다.
내년 2월 5일부터 5월 15일까지는 미세먼지 관련 부서 등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벌인 뒤 조사결과 보고서를 의장에게 제출하기로 했다.
이 보고서는 내년 6월 22일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된다.
27일 채택한 활동계획서는 28일 열리는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승인받으면 확정된다.
미세먼지 특위는 지난 4월 30일 민주당 8명, 한국당 2명, 정의당 1명으로 구성했으나 지난달 21일 민주당 의원 5명과 한국당 의원 2명이 사임계를 제출했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사임 의사를 철회했으나 한국당 의원들은 사임을 고수했다. 결국 미세먼지 특위는 한국당 의원 대신 민주당 의원들이 참여했다.
이영신 위원장은 "특위가 진통 끝에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앞으로 미세먼지 발생 원인과 대책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