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하는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거래에 개인도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얼터너티브-블럭딜랩 2호'를 오는 27∼28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블록딜은 주식시장에서 대량의 지분을 매각하는 경우 물량 부담에 따른 급격한 가격 변동을 줄이기 위해 시장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고 주식을 사고팔게 하는 제도로, 주로 기관투자자들이 이용한다.
NH투자증권 랩(Wrap) 운용부는 얼터너티브 투자자문의 자문을 바탕으로 이 상품을 운용할 계획이며 자사주와 최대주주, 주식 대량보유자 등으로부터 대량의 주식을 할인율이 적용된 가격에 편입한 뒤 분할 매도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추구할 방침이다.
또 블록딜 주식을 편입하지 않을 때는 머니마켓랩(MMW) 운용을 통해 주식시장 변동성에 따른 투자 위험을 줄일 예정이다.
만기는 내년 6월 19일이며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이다. NH투자증권 모든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출시돼 1년 만기로 운용된 '얼터너티브-블럭딜랩' 1호 상품은 4%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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