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매사 소더비, 프랑스 통신·언론재벌이 인수
파트리크 드라히, 소더비 37억 달러에 인수키로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영국의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기업인 소더비(Sotheby's)가 프랑스의 통신·언론재벌 파트리크 드라히에게 인수된다.
로이터통신과 AFP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간) 드라히가 소더비를 총 3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드라히는 유럽의 통신기업 알티스와 SFR,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 뉴스채널 BFM 등을 소유한 통신·언론재벌이다.
소더비는 새뮤얼 베이커가 영국에 1744년 설립한 경매회사로 현재 영국의 크리스티(Christie's)와 함께 세계 최대 경매기업으로 꼽힌다.
드라히가 소더비를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 세계의 2대 경매회사가 모두 프랑스인의 소유가 됐다.
크리스티는 현재 프랑스의 패션재벌 프랑수아 피노가 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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