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7개국 공무원, 경기도서 일자리정책 배운다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는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와 함께 9일부터 2주간 아세안 7개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정책 역량 강화' 연수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2일까지 수원에 있는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실시된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스리랑카, 필리핀 등 7개국 중앙·지방정부 소속 공무원 19명이 참여한다.
연수단은 정부 일자리 창출정책,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정책 등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지방 산업단지나 벤처창업, 수출을 통한 지역의 발전이 일자리 창출에 미치는 영향도 배운다.
이를 위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과 한국나노기술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글로벌 기업 현장 학습도 진행한다.
도는 코이카와 협력해 아세안 등 개발도상국 국가들의 행정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공적 개발원조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우미리 도 인재개발원장은 "올해는 한-아세안 관계 수립 30주년이고 경기도와 아세안이 인연을 맺은 지 10년이 되는 해로 이번 연수에 참여한 분이 한-아세안의 새로운 30년, 경기도-아세안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교두보가 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010년부터 코이카와 협력해 매년 글로벌 연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까지 25개 과정에 400여명의 해외 공무원이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한국의 행정, 경제·사회개발, 전자정부, 지방자치 등의 노하우를 배우고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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