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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7월 좌석 앞뒤 간격 넓힌 '뉴 클래스'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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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7월 좌석 앞뒤 간격 넓힌 '뉴 클래스' 선보인다
취항 13주년 만에 43개 도시 72개 노선 잇는 LCC로 성장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제주항공[089590]이 7월부터 좌석 앞뒤 간격을 넓힌 '뉴 클래스'(New Class)를 도입, 좌석을 다양화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7월 부산∼싱가포르 취항에 맞춰 '뉴 클래스'라는 새로운 형태의 좌석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189석으로 운용하는 일부 항공기 좌석을 174석으로 재조정해 앞뒤, 좌우 좌석 간격을 넓혀 '뉴 클래스' 12석을 설치하고 기존 일반석은 162석으로 축소한다.
'뉴 클래스' 12석은 단순히 앞뒤 간격만 넓히는 형태가 아닌, 복도를 사이에 두고 기존 좌석 배치를 '3-3' 형태가 아닌 '2-2' 형태로 변경한 것이라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원하는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혁신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오는 5일 취항 13주년을 맞아 '뉴 클래스' 도입을 비롯해 다양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주항공은 2005년 1월 설립 이후 2006년 6월 5일 제주∼김포 노선에 처음 운항한 뒤 현재 6개 국내선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43개 도시에 72개 정기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취항 당시 1대에 불과했던 항공기는 43대로 늘어났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2년 연속 1천억원대를 유지하는 등 외형적인 성장도 일궈냈다.
인천공항에 라운지 운영, 탄력적인 운임 제도 도입 등 서비스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취항 13주년을 맞은 중견 항공사 위상에 맞게 소비자 요구를 다양하게 수용하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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