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입점 국내 업체 63% "매출 성장에 도움"
개발사 300곳 대상 자체 조사…"최근 1년간 업체당 평균 41명 신규 채용"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구글의 앱 장터인 구글플레이에서 앱이나 게임을 파는 국내 개발사 3곳 중 2곳은 입점이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플레이는 시장조사 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과 함께 국내 앱·게임 개발사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구글플레이를 통한 앱·게임 출시가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업체가 63%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된 이유는 ▲ 개발 및 출시의 편리 ▲ 글로벌 출시 용이 ▲ 출시 후 지속적인 관리 및 유저 대응 용이 등 순이었다고 구글은 전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최근 1년간 고용 직원 수는 총 1만2천317명으로, 개발사 한 곳당 평균 41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발사의 고충으로는 '마케팅 등 자금 부족'이라는 응답이 57%(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고, 인력 부족(53%)·개발 및 마케팅 교육 기회 부족(41.3%)·투자자 및 퍼블리셔 인맥 부족(27%)' 등 순이었다.
개발사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 부족 및 인맥 부족에 대한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컸고, 큰 개발사는 주로 교육 기회 및 유용한 정보 부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글로벌 시장 진출 목표를 갖고 있다고 답한 업체는 73.3%였으며, 이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은 것은 노하우 부족(58%·중복 응답)이었고, 다음은 자금 부족(43.7%)·글로벌 콘텐츠 개발 능력 부족(35.3%)·기술 개발 인력 부족(34.7%)·투자자 및 퍼블리셔 인맥 부족(25.3%) 등 순이었다.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스타트업과 인디 게임 개발사의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