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이산가족이 서로 안을수 있는 일상이 한반도 평화"(종합)
외국인 명예기자단 간담회…"한국을 세계에 '친구의 나라'로 전해 감사"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으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 2011년부터 한국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들을 모집해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을 꾸려 운영해왔고, 올해 8기 기자단에는 73개국 591명이 참여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웨이보 등으로 한국의 소식을 해외에 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32개국 명예기자 74명과 한류 1인 방송 제작자 25명 등 총 99명이 참석, 김 여사와 함께 우수 콘텐츠와 활동 영상 등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관람한 콘텐츠 가운데 이산가족의 아픔을 담은 영상을 언급하며 "이산가족이 부모, 형제, 가족을 안을 수 있는 일상이 한반도의 평화"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 격려사를 통해 "명예기자 여러분이 한국을 보는 깊은 통찰력에 감동했다"며 "미지의 나라 한국을 세계인들에게 '친구의 나라'로 전하고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본 한국이 세계인의 한국이 된다는 자부심을 가져 달라"라며 "여러분이 세계에 전한 한국 소식들은 마치 민들레 꽃씨처럼 누군가의 가슴으로 날아가 꽃으로 피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출신 테레시아 쿠르니아완 씨는 자카르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사진을 소개했고, 김 여사는 "소개해주셔서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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