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24일 역대 최대 동시분양…3천256가구 분양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세종시에서 이달말 역대 최대의 동시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세종시 4-2 생활권의 3개 아파트 단지, 5개 사업장에서 총 3천256가구가 동시에 분양된다.
이는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에 2천300여가구가 동시 분양된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되는 동시 분양으로, 역대 최대 물량이다.
단지별로 ▲금호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M1·M4블록) 1천210가구 ▲한신공영·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 '세종 더휴 예미지(L1·L2블록)' 846가구 ▲GS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 '세종자이 e편한세상(L4블록)' 1천200가구다.
애초 8개사가 참여해 4천 가구가 넘는 물량이 동시 분양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일부 업체의 사업 일정이 내달로 미뤄지면서 분양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817가구 감소했다.
세종 4-2 생활권은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의 6개 구역 가운데 대학·연구 분야 핵심거점으로 특화한 곳이다. LH와 민간 건설사가 공동으로 분양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형태로 올해 처음 아파트를 공급한다.
약 200여 개의 기업이 입주 예정인 '세종테크밸리'를 비롯해 2023년 준공 예정인 '공동캠퍼스'(약 60만㎡규모) 등이 들어선다. 공동캠퍼스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남대 등이 입주를 확정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세종4-2생활권의 첫 분양이자,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중복청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기 단지에 청약 쏠림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대전(95.8), 세종(95.6), 대구(90.3) 등 일부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달보다 상승하며 국지적으로 분양시장에 대해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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