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육군 원사, 아파트서 성추행범 추격해 붙잡아
(양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대낮에 아파트에서 주민을 강제 추행하던 20대를 현역 육군 원사가 붙잡았다.
7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0시께 육군 28사단 소속 김모 원사는 자택인 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찢어지는 듯한 비명을 들었다.
소리를 듣고 달려가 보니 5층 엘리베이터 근처에서 한 20대 남성이 주민인 여성을 바닥에 눕히고 추행하고 있었다.
추행범은 범행을 저지르다 김 원사를 보고 계단으로 달아났다. 즉시 추격에 나선 김 원사는 1층 경비실 근처에서 범인을 붙잡았다.
경찰은 김 원사에게 표창장과 범인 검거 보상금을 수여했다.
김 원사는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가 망설임 없이 범인을 추격했다"며 "이렇게 표창과 보상금을 받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찰은 붙잡힌 피의자 A(27)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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