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중심지 지정 보류'에 전북도 "인프라 갖춰 재도전"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제3 금융중심지 프로젝트'에 대해 사실상 '보류' 판정을 한 데 대해 전북도는 13일 "인프라를 갖춰 재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도민의 기대가 컸는데 이런 결론이 나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국장은 "추진위가 지적한 대로 우리가 아직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금융타운 조성과 금융기관 집적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기관을 전북혁신도시에 끌어오기 위한 파격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 국장은 "이런 여건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갖추고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을 재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북도는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650조원 규모 연기금을 토대로 자산운용사를 집적화하는 모델의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추진위는 전북혁신도시를 서울과 부산에 이은 제3 금융중심지로 추진할 만큼 여건이 성숙하지 않았다며 보류 판정을 내렸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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