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마존 공급 D램 불량 소문…"고객사 관련 답변 불가"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최근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에 공급하는 서버용 D램 제품에서 불량이 발생해 클레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아마존에 공급한 제품은 1세대 10나노미터(㎚) 후반급 D램이며, 아마존이 품질 불량을 이유로 리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소문은 삼성전자가 최근 '1분기 어닝쇼크' 예고 공시를 낸 상황과 맞물리며, 아마존의 리콜 요구가 삼성전자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는 루머가 제기됐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통화에서 "시장에 퍼진 '8조원대 피해' 루머는 터무니없는 규모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이 같은 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대표이사인 김기남 부회장은 이날 오후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 '2019년 상생협력데이' 행사장에서 관련 질문에 "고객사와 관련한 (사안에 대한) 답변은 불가하다"고 밝혔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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