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익산에 있는 이리공고는 21일 동문(10회 졸업)인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가 장학금 7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지난 19일 이리공고 기림장학재단 통장에 7억원을 입금했다.
이리공고는 박승장학회를 만들어 후진 양성에 긴요하게 쓰겠다고 전했다.
기림장학재단 이사인 김완수 전 동문회장은 "박 총재가 열악한 실업계 고등학교 교육환경 개선과 후진 양성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했다"며 사회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고 강조했다.
박 전 총재는 1954년 이리공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61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중앙대 교수,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건설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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