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트레일러 끼임 사고…부산 영주고가 차로 폭 넓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중구 영주고가도로 아래에서 반복해서 발생했던 트레일러 끼임 사고를 막기 위한 교통안전 시설물을 대폭 보강했다.
부산시는 영주고가도로 하부 영주교차로 부근에 차로 간격을 확장하고 교통시설물을 보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14일 오후 25t 트레일러에 실려있던 컨테이너가 부산 영주교차로 하부난간에 끼여 옆 차로에 떨어지는 등 영주고가도로 트레일러 충격 사고는 최근 3년간 10건 발생했다.
그중 트레일러가 전복된 사고는 3차례 있었다.
시는 사고를 막기 위해 부산터널 방면에서 영주사거리 방면으로 향하는 4개 차로를 3개 차로로 축소해 차로 폭을 넓혔다.
1·2차로는 소형·승합차, 3차로는 대형트럭·트레일러 전용차로로 운영하도록 노면 표시, 교통안내표지판을 추가로 설치하고 충격 흡수시설 등을 보강했다.
시 관계자는 "부산터널 진입 높이 제한을 4.5m에서 3.6m로 변경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논의 결과 우회도로로 문제로 기존 높이 제한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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