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강사들 "저임금에 생존권 위협…강사료 인상해야"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방과후학교 강사들이 저임금에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강사료 인상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방과후강사노동조합은 6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와 교육청은 방과후강사료 정상화로 13만 방과후강사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그동안 방과후강사들은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투잡, 쓰리잡에 시달리면서 아이들을 위한 책임감과 교육자의 자부심으로 버텨왔다"며 "그러나 방과후강사의 강사료가 십수년 간 동결은 고사하고 오히려 삭감되고 있어 생존권이 위협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방과후학교가 점점 업체에 위탁하는 형태로 전환되면서 최저입찰제로 경쟁 입찰을 하게 되자 강사료는 매년 낮아지고 있다"며 "교육부와 전국 17개 교육청은 강사들의 생존권인 강사료 책정에 책임 있게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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