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14살 때 수개월 피해 겪어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스페인의 전 국가대표 육상코치가 어린 선수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15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스페인 법원은 27일(현지시간) 전 국가대표 코치인 미구엘 앙헬 밀란에 대해 어린 선수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이같은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AP통신과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10종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안토니오 페날베르로, 그는 14세였을 때 밀란이 몇 달간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페날베르는 "피해자일 때는 도망칠 기회가 없다"며 "나의 유일한 해결책은 혼자 연습하는 데 몰두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가 가능한 대로 많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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