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장관, 30~40대 남성 1인가구 어려움 듣는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혼자 사는 30대, 40대 남성들과 만난다.
여성가족부는 진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도봉구 은혜공동체주택에서 30~40대 남성 1인 가구 간담회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배우 이상윤을 비롯한 30~40대 1인 가구 남성 8명과 전문가가 참석해 사회적 관계, 주거, 건강 등에서 남성 1인 가구가 겪는 문제와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진 장관은 간담회 후에는 1~5인 가족 21세대 51명이 거주하는 공유주택인 은혜공동체주택을 둘러보고 새로운 주거환경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진 장관은 다양한 가족들을 차례로 만나 차별과 편견을 개선하기 위한 의견을 듣고 있다. 지난해에는 싱글대디, 동거가족들과 만났다.
진 장관은 "남성 1인 가구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30~40대는 상대적으로 이혼 등으로 인한 자존감 상실 등의 우려가 높다"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지난해 건강가정기본법을 개정해 1인 가구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전국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생활준비 교육,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등 1인 가구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은 2017년 28.6%를 차지했다. 가구 수로 보면 1인 가구가 가장 많다.
2017년 기준 1인 가구 중 남성이 49.7%, 여성이 50.3%를 차지했다.
남성 1인 가구는 30대(22.2%)가 가장 많았고 40대(19.5%)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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