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00
■ 美국무부 "비건-김혁철, 정상회담 전에 또 만나기로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평양에서 2박 3일간 실무협상을 한 북미가 추가로 만나 협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2차 정상회담에 앞서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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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까지 추위 계속…서울 체감온도 -11도
토요일인 9일 일부 중부지방에 한파 특보가 발효되는 등 전날과 마찬가지로 강한 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3∼1도로 평년(-9∼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서울의 체감온도는 -11도까지 낮아지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충북 북부에는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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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가계 고정금리 대출 비중, 7년 만에 최저
은행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이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 조절, 경기 둔화 우려로 금리가 앞으로 더 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과거보다 고정금리 매력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 가계대출(이하 신규취급액 기준)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은 27.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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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O "한국, 연 950억원 보복관세 美에 부과할 수 있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에서 패소하고도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지 않은 미국에 매년 약 950억원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길이 열렸다. WTO는 8일(현지시간) 한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연간 8천481만달러(953억원)의 양허정지를 할 수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 양허정지는 낮추거나 없앤 관세를 다시 부과하는 것이다. WTO는 수입국이 판정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수출국이 피해를 본만큼 수입국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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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력주자 무더기 보이콧에 한국당 전대 '출렁'…黃 독주 관측도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를 포함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주자 6명이 일제히 전대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전대 판도가 요동칠 조짐이다. 2차 북미정상회담과 겹치는 2·27 전당대회 일정을 연기하자는 주장이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서 오세훈·홍준표·황교안 등 이른바 '빅3' 중 황교안 전 국무총리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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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14~15일 베이징 개최…차관급도 11일 개시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시한인 3월 1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다음주에 차관급과 고위급 협상을 잇따라 갖고 집중 협의에 들어간다. 백악관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14∼15일 중국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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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규직 없는 세상에 환생하소서"…故김용균씨 발인
충남 태안화력에서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 씨의 발인이 9일 새벽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의 사촌동생과 호상(護喪)을 맡은 이준석 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기술지부 태안지회장이 먼저 고인의 영정 앞에 절을 올렸다. 이어 다른 장례위원회 관계자들도 차례로 절했다. 상주를 맡은 고인의 아버지 김해기 씨는 그 모습을 묵묵히 뒤에서 지켜봤고, 어머니 김미숙 씨는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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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풀·택시 사회적 대화 언제까지?…김현미 "될 때까지 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카풀 서비스와 택시 문제 해법에 대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 철도 연결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경제적인 것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북한의 개방 시 몰려올 다국적 자본과 경쟁하기 위한 철저히 대비를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자정 공개된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6회'에 약 1시간 동안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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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4명 중 3명 연명치료 반대…장기기증엔 64.6% 찬성
국민 약 4명 중 3명은 치료 효과 없이 목숨만 유지하는 연명치료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반수는 유산을 자녀나 가족에게 상속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죽음의 질 제고를 통한 노년기 존엄성 확보 방안' 연구보고서(책임연구자 정경희)에 따르면 일반 국민의 죽음과 웰다잉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연구팀은 2018년 9월 만 40세 이상∼79세 이하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죽음에 대한 태도 등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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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금연 다짐 성공 여부, '魔의 2월'에 달렸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사는 최모(31)씨는 지난달 새해를 맞아 굳은 마음으로 금연을 다짐했다. 인근 보건소를 찾아 금연클리닉에 등록하고 금연 보조제를 사용하면서 흡연 욕구를 억눌렀다. 금연클리닉에서는 최대 12주 분량의 니코틴 보조제(패치, 껌), 지압기, 치약·칫솔, 구강청결제 등을 지급하고, 6개월간 9차례가량 상담하면서 금연을 독려한다. 비용은 물론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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