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대체로 맑지만 3일 비…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을 듯
2·3일 서해안 중심으로 안개 가능성…교통안전 유의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이번 설 연휴에는 대체로 맑지만 3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1981∼2010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일 보도자료에서 설 연휴 기간인 2∼6일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3일은 전국에 비(강원도는 비 또는 눈)가 오겠다고 밝혔다.
3일 중국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새벽에 서쪽 지방에서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된 뒤 밤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에서는 내렸던 비가 도로 위에서 어는 곳이 있겠으니 빙판길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2일 밤부터 3일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해상에서 만들어진 안개가 유입되면서 짙은 안개가 낄 가능성이 높아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6일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됐다.
연휴 기간 기온은 평년 수준인 최저기온 -11∼1도, 최고기온 2∼10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3일은 기압골에 동반된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올라 평년보다 5∼10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춘인 4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4∼5도, 낮 최고기온이 2∼11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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